이치로,'홈런더비 관심 없다'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7.12 09: 52

홈런 더비 출전권을 최희섭(26.LA 다저스)에게 '양보'한 이치로(32.시애틀)가 "홈런 더비를 존중했기 때문"이라고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이치로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인터뷰에서 "내가 더비에 참가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고민하지 않았다"며 "노(no)라고 말하기가 힘들었지만,더비 참가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치로는 "홈런 더비를 존중(respect)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짧게 끊어치는 자신이 더비에 나가는 것 자체가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5년째인 올시즌 전반기 87경기에서 홈런 6개를 날렸다. 발빠른 톱타자로 적은 숫자는 아니다. 배트 스피드와 컨트롤이 워낙 좋은 그가 마음만 먹으면 장타를 날릴 수 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해 이치로는 "항상 되는 건 아니지만 가끔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한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누가 홈런더비에서 우승할 것 같냐"는 질문에 "누가 더비에 참가하냐"고 되묻고는 "누가 이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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