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홈런더비 1R서 5개로 탈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2 10: 33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홈런 5개를 날렸으나 8명 중 공동5위로 4위 안에 들지 못해 아깝게 탈락했다.
최희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05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홈런 5개를 터트렸다. 최장거리 홈런은 5호째였던 474피트(144m)였다. 최희섭은 8명의 참가선수중 내셔널리그 홈런 1위(27개)를 기록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앤드루 존스(네덜란드령 큐라카오)과 5개로 공동5위를 마크했다.
한국 청소년대표출신으로 소개를 받으며 4번째 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초반 긴장한 탓인지 6아웃까지는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6아웃후 불펜포수인 로브 플립포가 던지는 11구째를 통타, 처음으로 우측 담장을 넘겨 1호 홈런을 기록한 뒤 다음 공도 우중간 펜스를 넘겨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공 2개를 거른 최희섭은 또다시 우월 홈런으로 3홈런째를 기록했다.
이후 2개를 플라이볼에 그쳐 8아웃이 된 후 최희섭의 방망이가 또다시 불을 뿜었다. 18구째를 때려 4호 홈런을 터트린 최희섭은 다음 공도 또다시 통타,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144m짜리 5호 홈런을 기록했다. 21구째 범타로 9아웃을 기록한 후 골드볼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골드볼 타격은 이번 홈런더비를 후원한 부동산회사인 '센추리 21'에서 홈런 당 2만1000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9아웃 이후 적용하고 있다.
한편 5명이 1라운드를 치른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타 거포인 바비 아브레우(베네수엘라)가 무려 24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브레우는 517피트(158m)짜리 대형 홈런과 함께 지난해 미겔 테하다가 세운 14개를 훨씬 뛰어 넘으며 홈런더비 사상 한 라운드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2번째로 나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제이슨 베이(캐나다)는 단 한개도 담장을 넘기지 못했고 파나마 대표로 나선 카를로스 리(밀워키)는 11개를 때렸다.
미국 대표로 나선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25개)인 마크 테셰이라(텍사스)는 2개에 그쳤고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각각 나선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와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는 7개, 17개씩을 때렸다.
이로써 2라운드에는 바비 아브레우, 데이빗 오르티스, 카를로스 리, 이반 로드리게스 등 4명이 진출했다.
◆홈런더비 1라운드 중간 성적
이름 국가 소속 홈런 비고
바비 아브레우 베네수엘라 필라델피아 24개 한라운드 최다 신기록
제이슨 베이 캐나다 피츠버그 0개
카를로스 리 파나마 밀워키 11개 첫 골드볼 홈런(3개)
최희섭 한국 LA 다저스 5개
이반 로드리게스 푸에르토리코 디트로이트 7개 골드볼 홈런 1개
마크 테셰이라 미국 텍사스 2개
데이빗 오르티스 도미니카공 보스턴 17개 골드볼 홈런 3개
앤드루 존스 큐라카오 애틀랜타 5개 골드볼 홈런 1개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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