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올 최소 이닝 투구-최다 자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2 22: 03

홈런 타점 선두인 현대 외국인 타자 래리 서튼(35)은 올시즌 방어율 1위 삼성 배영수(24)만 만나면 맥을 못추고 있다. 8차례 대결에서 삼진 6개 등 8타수 무안타. 설욕을 별렀을 법도 했지만 기회는 없었다. 서튼이 칼을 빼들기 전에 배영수가 먼저 무너져내렸다. 12일 제주시 오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현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1회와 2회 2루타 두개와 3루타 등 집중 4안타를 맞고 5실점,3회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올시즌 자신의 최소 이닝 투구이자 최다 자책. 올스타브레이크전 10승 등정에 실패하며 방어율만 2.11에서 2.45로 높아졌다. 배영수는 출발부터 꼬였다. 1회초 양준혁이 솔로홈런(10호)으로 선취점을 뽑아줬지만 1회말 첫 타자 전준호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뒤 2번 정수성에게 우월 3루타를 맞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서튼의 2루앞 땅볼로 현대가 역전. 2회초 조동찬의 투런 홈런(9호)으로 삼성이 다시 뒤집었지만 배영수는 이도 지켜내지 못했다. 2회말 1사후에 강귀태-채종국-서한규로 이어지는 현대 하위타선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내주곤 전준호의 유격수앞 땅볼,정수성에겐 2타점 2루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배영수가 무너지자 서튼이 날았다. 3회 김한수 박진만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삼성은 4회초 진갑용 조동찬의 연속안타로 이룬 무사 1,3루에서 박한이의 희생 플라이로 두번째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서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서튼은 세번째 타석인 4회 2사 1루에서 두번째 투수 전병호를 상대로 7-6으로 다시 뒤집는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서튼은 8개 구단 타자중 가장 먼저 20홈런,70타점 고지에 올랐다. 5회말이 끝난 뒤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가 중단됐다 35분만에 속개됐지만 양팀 모두 방망이가 식은 뒤였다. 현대가 8회말 송지만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더 달아나 8-6. 노환수-송신영-황두성 불펜 트리오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한 가운데 마지막 3이닝을 황두성이 던진 황두성이 승리(8승)를 안았다. 전병호는 2패째.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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