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야구월드컵에 안 나간다". 뉴욕 양키스의 '트러블 메이커' 게리 셰필드가 내년 3월 미국, 일본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회 야구월드컵에 딴죽을 걸고 나섰다. 셰필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프로는) 돈을 받아야 뛰는 거다. 다칠 지도 모르는데 내 몸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적잖은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지 그들은 말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셰필드는 "야구월드컵은 올림픽과 다르다"면서 "팀을 만들어서라도 참가하겠다"고 농반진반으로 말할 정도로 적극적 반응을 보이는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나 카를로스 벨트란(메츠) 같은 선수들과 의견을 달리했다. 셰필드는 다저스 시절에도 "매스컴이 흑인 선수를 차별한다"는 민감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실제 셰필드의 소속팀인 양키스의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도 야구월드컵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조만간 스타인브레너를 따로 만나 설득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상당수 슈퍼스타들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는 빅리그의 큰 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선수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춰 참가 여부를 조언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의 고객 중 한 명인 뉴욕 양키스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만약 참여한다 해도 미국 국적으로 할 지,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어야 할 지조차 모호한 상황이라고 는 전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