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프리배팅서 14홈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3 09: 15

‘홈런, 그 까짓거, 대충 날리면 되는 거지 뭐'.
일본 대표로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던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가 ‘지난 12일 올스타전 홈런 더비 직전에 가진 프리배팅에서 14개의 홈런을 날렸다’고 가 13일 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34번 스윙을 해서 14개의 홈런을 날렸고 이 가운데 6개는 연속으로 홈런이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이치로는 올스타전 참관을 위해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를 찾은 전 오릭스 동료 호시노 노부유키를 만나 홈런 더비 불참 이유를 거듭 밝혔다. 호시노와 해후한 이치로는 “왜 참가를 거부했냐”는 물음에 “호시노 선배가 강속구 콘테스트에 안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정곡을 찔렀다.
현역 시절 ‘예술구’로 유명했던 호시노는 직구 최고 구속이 120km대에 불과했지만 초슬로 커브와 완급 피칭을 무기로 11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포함해 개인 통산 176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치로는 “선배는 140km 직구를 절대로 못 던지겠지만 나는 홈런을 칠 수 있다”면서 은근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시절이던 1995년 25홈런을 터뜨린 적도 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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