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승왕 레스, 일본에서 이제 첫 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3 09: 36

'1승이 이리도 힘들 줄이야'.
지난해 두산에서 다승왕을 차지하고 일본 프로야구 신생구단 라쿠텐 이글스로 건너갔던 좌완 게리 레스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레스는 지난 12일 오릭스 바펄로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막고 올 즌 10번째 선발 등판서 1승을 기록하게 됐다.
레스는 이날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절묘한 제구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레스는 요미우리 시절이던 2003년 6월 13일 히로시마전 이래 760일만에 일본에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또한 레스의 부인 로빈이 오는 8월 12일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 기쁨이 더 컸다.
레스는 경기 후 "야구 인생에서 가장 오래 걸렸던 1승이었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레스는 삼성에 있다 온 케빈 호지스와 함께 라쿠텐 선발진의 양 축을 이룰 것을로 기대를 모았지만 5월 27일 왼 무릎 수술을 받는 등 고난을 겪었다.
13일 현재 성적은 1승 6패에 방어율 5.96에 그치고 있다. 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라쿠텐은 오릭스를 5-3으로 꺾고 지난 4월 13일 이래 처음으로 승률 3할대(25승 58패 1무)로 올라섰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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