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탈리아 세리에 A 페루자를 떠난 이후 프랑스 1부리그인 르샹피오나 FC 메츠에 입단함으로써 3년만에 유럽무대로 복귀한 안정환이 13일 아침 귀국했다. 지난 10일 극비리에 프랑스 파리로 출국, 이적에 관한 세부조항 협의와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고 돌아온 안정환은 "이탈리아는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또 다른 리그를 경험하고 싶어 프랑스를 선택했다"며 프랑스 리그로 간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안정환과의 일문일답. -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게 된 소감은. ▲ (담담한 표정으로) 그냥 이적한거다. 특별한 감정은 없다. 다만 새로운 리그에 뛰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을 제치고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는. ▲ 내가 프랑스와 어울린다고 해서(웃음). 이건 농담이고 프랑스가 경험해보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프랑스 리그 역시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는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미련같은 것은 없다. - FC 메츠 구단의 반응은 어땠나. ▲ 감독이 매우 좋아하고 나에 대한 기대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 부담도 있지만 새로운 리그로 가게 됐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2년 계약에서 1년으로 바꾼 이유는. ▲ 2년같은 다년 계약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프랑스에서 1년동안 열심히 뛴 후에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년 열심히 뛰고 경험하지 못한 다른 리그로 가고 싶다. 자신감보다는 도전의 개념이다. - 이제 30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다른 리그에서 뛰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닌지.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있다. 내가 내 자신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다. - FC 메츠에 쟁쟁한 공격수들이 많은데. ▲ 아직 잘은 모르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FC 메츠에서의 목표는. ▲ 목표같은 것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에 승리를 기여하고 좋은 성적을 이끄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열심히 하겠다. - 입단식 등 앞으로의 일정은. ▲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17일쯤 다시 나갈 것 같다. -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 새로운 팀으로 갔으니 많은 응원을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공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