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고려대 올스타에 1-0 신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3 20: 20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챔피언 PSV 아인트호벤이 고려대 프로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인트호벤은 13일 인천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고려대 프로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3분 로베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네덜란드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입국한 지 하루만에 경기에 나선 아인트호벤은 이영표를 비롯한 주전 선수 전원을 벤치에 앉혀둔 채 2진급 선수를 주축으로 경기에 나섰고, 고려대는 막내 박주영(20.FC 서울)부터 베테랑 노정윤(울산 현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선수들로 이에 맞섰다.
아인트호벤 선수들은 전반 초반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인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고려대는 전반 8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최성국의 스피드한 돌파로 아인트호벤 수비진을 흔들고 중앙 미드필더 유상수가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고려대 올스타는 전반전 몇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12분 미드필드 중앙을 파고 든 유상수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고 전반 41분에는 골에어리어 왼쪽 측면으로 파고 들어간 최성국이 골키퍼와 등을 지고 1대 1로 맞선 상태에서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2분 가이 듀포어의 슈팅 외에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하던 아인트호벤은 전반 43분 단 한 번 얻은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미드필드 공방전 중 고려대 문전으로 연결된 볼을 로베르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며 잡아내 그대로 오른발 슛,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것.
고려대는 후반전 들어 대거 교체 멤버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몇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석패했다. 후반 5분 미드필드 왼쪽을 단독돌파한 최성국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포스트를 크게 벗어났고 후반 29분 프리킥 찬스에서 조성용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32분 이현진, 후반 35분 박영근도 좋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하프타임에 이영표와 헤셀링크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파르판과 알렉스 등 주전들을 투입하며 피스컵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려대 올스타의 파상공세에 적절히 대처하며 1-0 승리를 지켜내는 관록을 과시했다.
이영표는 하프타임에 페레이라와 교체, 후반전 종료까지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오래간만에 국내팬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천수(울산 현대)는 기용되지 않았고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는 후반 14분께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교체출장, 3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천=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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