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OB들, "승패 떠나 만족스러운 경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3 21: 08

13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네덜란드 챔피언 PSV 아인트호벤과 친선 경기를 치른 차범근 고려대 OB 프로올스타 감독과 선수들은 비록 0-1로 패배했지만 승패를 떠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과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친선경기를 치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범근 감독(수원 삼성)=오늘 모교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해 준 PSV 아인트호벤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기를 치렀다.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피곤한 가운데서도 경기에 임해졌고 고려대 동문들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줬다.
▲홍명보=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내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될 줄 몰랐다. 0-0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기는 좀 꺼려졌기 때문에 출전 타이밍은 적절했다고 여겨진다. 오늘 경기에서는 귀에 익은 응원가가 들려오는 등 학창시절 연세대와 정기전을 치르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그라운드에 섰을 때보다는 벤치에 앉아있을 때 옛 생각이 더 많이 났다.
▲최성국(울산 현대)=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친선경기지만 열심히 뛰었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인천=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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