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14승, LG 홈 11연승 저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3 22: 47

롯데가 LG의 안방 11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롯데는 13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터져나온 9번타자 박기혁의 우익수 쪽 적시 2루타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전날의 9회말 끝내기 폭투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 패배로 LG는 지난달 23일 기아전부터 이어져 온 홈 연승행진을 '10'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중반까지는 거의 일방적인 롯데의 페이스였다. 롯데 용병타자 라이온은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 빠진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고, 또 하나의 용병 펠로우도 6회 좌중월 솔로홈런 포함, 3타수 1홈런 2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용훈이 전날 마무리로 나오는 바람에 선발로 등판한 고졸 2년차 좌완 장원준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냈다. 장원준은 LG만 만나면 주눅이 들던 여느 때와는 달리 이날은 과감한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뚝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 6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7회초 무사 1루에서 장원준을 구원 등판한 이정민은 볼넷을 내준 뒤 오늘 생일을 맞은 LG 대타 이성렬에게 바깥쪽 직구 승부를 하다 좌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롯데로선 3-0 리드를 못 지키고 3-4로 무너진 어제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양상문 롯데 감독은 10회 1사 후 이병규 타석 때부터 에이스 손민한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고, 그는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14승(3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11회초 1사 2루에서 9번타자 박기혁이 LG 마무리 장문석에게서 우익수쪽 적시 2루타를 쳐내 승부를 갈랐다. 어제 1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따낸 정재복은 장문석의 구원 실패로 하룻만에 패전을 기록했다. 정연석 기자 yschung6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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