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삼성)가 13일 삼성 PAVV 프로야구 제주 경기서 장외 홈런 2방으로 친정 현대를 울려 삼성이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3위 SK는 청주서 4위 한화에 11-5로 크게 역전승을 거두고 38승 5무 3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롯데는 잠실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LG를 꺾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불펜 대기 중이던 에이스 손민한은 10회 1사 후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4승으로 다승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삼성 10-3 현대
심정수로 시작해서 심정수로 끝났다.
삼성은 1회초 박종호와 양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심정수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 오라구장을 완전히 벗어나는 135미터짜리 선제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심정수는 7-0으로 앞선 6회말엔 현대 4번째 투수 이상현을 상대로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미터짜리 장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혼자 5타점.
시즌 17,18호로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선 심정수는 올 시즌 두 차례 기록한 한 경기 2홈런이 모두 현대전이었다.
선발 등판한 임동규는 7회 마운드를 하리칼라에게 넘길 때까지 한번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을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롯데 5-4 LG
롯데가 LG의 안방 11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롯데는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터져나온 9번타자 박기혁의 우익수 쪽 적시 2루타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전날의 9회말 끝내기 폭투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 패배로 LG는 지난달 23일 기아전부터 이어져 온 홈 연승행진을 '10'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10회 1사 후 이병규 타석 때부터 에이스 손민한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고 손민한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14승(3패)째를 따냈다.
▲SK 11-5 한화
4-1으로 뒤지던 SK가 6회 대거 6득점, 승기를 잡았다.
김재현 이호준의 연속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진영 정경배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간 뒤 대타 조중근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루서 박재홍이 또 투런포를 뿜어내 7-1을 만들었다.
SK는 7회부터 9회까지도 매 이닝 추가점을 올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었다.
선발 등판한 크루즈가 7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2승째를 올렸고 윤길현 김선규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연석 기자 yschung62@osen.co.kr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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