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올해의 재기상'후보로 다시 한 번 물망에 오르는 기분좋은 소식을 들으며 후반기 첫 등판(16일 오클랜드전 예정)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시상 살펴보기'에서 '올해의 재기선수(Comeback Player of the Year)'부문에 올 시즌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는 박찬호를 후보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공식홈페이지는 박찬호에 대해 '벌써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올린 승수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8승 3패, 방어율 5.46을 기록, 부상으로 오랜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부진한 성적을 냈던 2003년과 2004년의 승수를 합친 5승에 2배 가까운 성적을 이미 전반기에만 내고 있는 것이다. 2003년은 1승 3패, 2004년은 4승 7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전반기에만 지난 2년간 올린 승수의 2배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재기상 후보로 꼽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는 박찬호외에도 미네소타 트윈스의 조 메이스를 강력한 후보로 꼽았다. 메이스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지난 시즌을 완전히 재활에만 몰두한 뒤 올해 복귀해 16번 선발 등판, 5승 3패에 방어율 4.13을 마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부상자 명단에서 대부분을 보냈으나 올해 위협적인 파워를 다시 보여주고 있는 시카고 화이스트삭스의 칼 에버렛과 무릎부상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쫓겨난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재기하고 있는 애런 분이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시즌 초반 '깜짝활약'을 펼칠 때부터 미언론으로부터 재기상 후보로 꼽혔는데 이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실한 후보중 한 명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재기상'은 비록 비공식적인 상이지만 동료 메이저리거들이 직접 뽑아 주는 상으로 영광스러운 것이다. 박찬호가 올해는 후반기에도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 올해의 재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MVP후보로 스캇 폿세드닉, 사이영상 후보는 존 갈랜드(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고 신인왕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시 크레인을, 올해의 감독에는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을 각각 강력한 후보로 선정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