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갈등 코리 패터슨, 시카고 컵스 떠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4 06: 47

보비 힐, 최희섭에 이어 시카고 컵스의 미래로 불리던 젊은 3총사 중 마지막 남은 코리 패터슨(25)마저 팀을 떠날 것인가. 최근 팀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을 지시 받고 트리플 A팀인 아이오와로 내려간 시카고 컵스 외야수 겸 톱타자 코리 패터슨(25)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패터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지역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트리플 A행으로 인해) 화가 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면서도 “팀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패터슨은 또 베이커 감독이 “패터슨이 마이너리그 행을 이해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배치되는 말을 내뱉었다. 패터슨은 “기록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강등을 수용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패터슨의 불편함은 마이너리그서 별 다른 기술적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태도에서도 잘 나타난다. 패터슨은 이날 “스윙 궤적이 큰 것을 짧게 하도록 하는 데만 신경 쓸 뿐 나머지는 할 게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마이너리그행 이전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었을 뿐 노력이나 과감성 등은 전혀 변하지 않았었다”고 강조했다. 패터슨은 “팀에서 복귀와 관련된 아무런 일정을 주지 않았다”며 “내가 아는 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배우고 있고 그리 오래지 않아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터슨의 이 같은 태도를 놓고 일부에서는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특히 베이커 감독은 지난 2003시즌 이후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선수는 대부분 내보낸 바 있어 더욱 설득력이 있다. 짐 헨드리 단장은 이에 대해 “패터슨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좋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으나 빅리그 복귀 일정에 대해 “그가 먼저 많은 변화를 이룬 후 팀에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주면 결정될 뿐 일정을 먼저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해 갈등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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