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로저스, 두 번 '죽게' 될 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4 09: 43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케니 로저스(41)가 후반기 개막 선발 외에 한 차례의 등판 기회를 더 가질 것 같다고 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가 적어도 이달 20일 무렵까지는 제2선발로 뛰게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톰 힉스 텍사스 구단주는 "오는 22일 로저스의 징계에 관한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구단 측은 로저스의 징계가 경감되거나 날짜가 변경되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15일 오클랜드와의 후반기 첫 등판이 예고돼 있는 로저스는 20일이나 21일 뉴욕 양키스전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만약 청문회에서 로저스와 텍사스 측의 "(공식 사과까지 했는데) 징벌이 너무 과하다"는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로저스는 8월 11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로저스는 자신을 촬영하는 TV 카메라맨을 떠밀고 카메라 두 대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사진에 그대로 찍혀 팬과 매스컴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벌금 5만 달러와 2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까지 받고 장고 끝에 출전한 올스타전에선 팬들의 야유를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렇게 징계가 확정될 경우 로저스는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하나 더 감수해야 한다. 복귀전이 유력할 8월 12일 경기가 하필이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전이기 때문이다. 는 '로저스는 양키 스타디움서 원정 팀 투수로 9번 등판, 1승 5패에 방어율 9.42로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나마 그 1승도 20대이던 1993년에 따낸 것으로서 양키스에게는 유독 약한 게 로저스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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