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체 용병 영입에 앞서 용병 스카우트를 먼저 영입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졌다. 요미우리 기관지 격인 는 14일자에서 '요미우리 구단이 용병 발굴의 천재로 꼽히는 야쿠르트 전 스카우트 나카지마 구니아키의 해외 파트 입사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나카지마는 32년간 야쿠르트 스월로스 구단에서 근무하면서 국제부장 시절 페타지니 라미레스 브로스 파월 등 기라성 같은 용병들을 일본 무대로 데려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제 에이전트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면서 지난 6월말 구단에 사표를 내자 요미우리가 바로 설득에 들어가 입단에 합의한 것이다.
요미우리는 해마다 두둑한 투자를 하지만 정작 용병 농사는 흉작이었고 올해도 메이저리그 출신인 게이브 캐플러와 댄 미셀리가 모두 퇴출되는 등 용병 때문에 속앓이를 해왔다. 그런만큼 나카지마의 '매눈'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는 '나카지마가 오면서 용병 영입 루트가 미국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중남미나 한국 등 아시아권으로 더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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