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움베르토 로드리게스 쿠바 체육회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WBC가 야구의 상업화를 위해 개최되는 대회라면 쿠바는 참가를 재고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위한 상업적인 목적의 이벤트에 들러리를 서기는 싫다는 것.
로드리게스 회장은 “WBC의 개최 의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오는 12월 이전 가부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 세계 최강국인 쿠바는 레이 오도녜스(시카고 컵스) 리반 에르난데스(워싱턴 내셔널스) 올란도 에르난데스 호세 콘트레라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다수의 대표선수들이 미국으로 망명,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감정이 썩 좋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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