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피스컵 개막전 '깜짝쇼' 벼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4 11: 27

피스컵 2005 코리아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성남 일화의 '깜짝쇼' 준비가 끝났다. 성남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보자면 아인트호벤이 앞서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인트호벤은 비록 박지성 반봄멜이 빅리그로 진출한 탓에 최근 전력이 약화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자존심으로 피스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 터키의 베시크타스를 개막전에서 꺾었던 성남 또한 아인트호벤을 잡는 대이변을 연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성남이 준비하고 있는 '깜짝쇼'의 한가운데에는 바로 김도훈이 있다. 현재 K리그 통산 108골로 통산 최다골 기록인 110골에 2골차로 바짝 다가선 김도훈은 올 시즌 삼성 하우젠컵 대회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도 7골을 뽑아내는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최근 영입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모따를 비롯해 공격수 두두와 공격형 미드필더 히카르도 등 '삼바 트리오'도 이영표 등이 버티고 있는 강력한 아인트호벤의 수비진을 뚫을 태세다. 여기에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에서 이적한 김두현과 박진섭도 이성남과 찰떡궁합을 이뤄 소속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다 아인트호벤이 프리 시즌 중이라 아직 전력이 채 갖춰지지 않다는 점도 성남이 가능성을 두는 이유다. 한편 아인트호벤은 이영표 알렉스 보우마 오이어가 버티고 있는 지난 시즌과 변함 없는 탄탄한 수비진과 최근 장기 재계약한 장신(188cm) 스트라이커 얀 베네고어 오브 헤셀링크의 고공 공격으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지난 13일 고려대 올스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핀란드 대표팀 출신 미카 바이리넨이 있는 허리진도 지난해 못지 않고 브라질 출신 골키퍼 고메스가 지키는 골문 또한 탄탄하다. 한편 이날 공식 개막전과 같은 시각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아인트호벤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맞붙었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린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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