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시카고 WS 단장, '올해는 내가 최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4 14: 21

'나도 40대 단장 기수'.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빅리그 최다승(57승 29패)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독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남미 출신의 혈기왕성한 신예 감독 아지 기옌을 정점으로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며 빅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것이다. 중부지구의 강자인 미네소타 트윈스를 무려 9게임차로 따돌리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이처럼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활약이 크지만 뒤에서 선수단을 구성하고 지원하는 단장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 출신의 젊은 흑인 단장인 켄 윌리엄스(41)의 선수단 구성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 5년차인 켄 윌리엄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와 프리에이전트 계약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올 시즌 성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켄 윌리엄스를 '올해의 단장' 부문의 강력한 수상후보로 선정했다. 홈페이지는 '윌리엄스 단장이 지난해부터 프레디 가르시아, 호세 콘트레라스, 더스틴 허맨슨, A.J. 피어진스키, 저메인 다이, 칼 에버렛, 스캇 폿세드닉, 이구치 다다히로 등을 보강해 팀전력을 강화했다. 화이트삭스에는 그의 손길이 묻지 않은 곳이 없다'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근년에 기옌 감독을 기용한 것을 비롯해 과감하게 선수단을 재구성한 것이 효과를 발하고 있어 빅리그 최고 단장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외야수로 활동하고 화이트삭스 프런트에서 스카우트 등을 맡으며 잔뼈가 굵은 윌리엄스는 이제는 빌리 빈(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나 테오 엡스타인(보스턴 레드삭스) 등에 못지 않은 수완이 뛰어난 젊은 단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출신 흑인로는 빅리그 사상 3번째 단장인 윌리엄스가 과연 올 시즌 최고의 단장으로 꼽힐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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