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릭 커미셔너, 'A-로드는 미국선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07: 22

빅리그 최고 몸값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0, 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희망대로 부모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야구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로드리게스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내년 3월 열릴 야구월드컵에 출전하겠다'고 밝혔지만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곧바로 로드리게스에게 '참가국 선택은 커미셔너의 결정권'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지역신문인 '뉴스데이'가 15일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하면 영광'이라고 말했지만 커미셔너가 제동을 건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로드리게스의 대변인인 스티브 포르투나토는 "어느 나라 대표로 출전할 것인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일단은 로드리게스가 양쪽 대표로 다 선발돼야 하고 그후 로드리게스가 출전할 것인지 혹은 출전이 허용될지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 그리고 난 후 그가 어느 나라로 뛸 것인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현재 미국 시민권을 지녀 미국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셀릭 커미셔너는 아직 로드리게스에 대한 그의 결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일 올스타전 홈런더비 행사 때 로드리게스에게 미국 대표로 출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스데이'는 전했다. 로드리게스의 대변인인 포르투나토는 "어느 나라 대표로 출전하든 영광이다. 로드리게스는 커미셔너가 국가를 선택하도록 할 의향이 있다"며 커미셔너의 결정에 따를 방침임을 밝혔다. 로드리게스가 과연 어느 나라 유니폼을 입고 야구월드컵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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