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라이터, 플로리다에서 퇴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07: 25

베테랑 좌완 투수 알 라이터(39)가 소속팀 플로리다로부터 퇴출당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터를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절차를 통해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라이터는 앞으로 10일 내로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이후 웨이버 공시 기간을 거쳐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라이터는 지난 시즌까지 메츠에서 뛰다 작년 12월 1년간 800만 달러에 플로리다와 계약했다. 그러나 3승 7패 방어율 6.64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특히 80이닝을 던지면서 60개의 볼넷과 88개의 안타를 내줬다. 플로리다 구단은 지난 11일 시카고 커브스전에서도 라이터가 3이닝 6피안타 5볼넷 6실점(6자책)하자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라이터는 1996~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라이터는 96년에는 플로리다 구단 사상 첫 노히트 노런을, 9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토론토-플로리다-뉴욕 메츠 3구단에서 월드시리즈를 치러 본 라이터는 통산 158승 127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라이터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함에 따라 플로리다는 마이너리그 더블A 캐롤라이나의 왼손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를 빅리그로 승격시켰다. 바르가스는 오는 19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라이터의 공백을 일단 메울 전망이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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