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이승엽, 50억 원 줄테니 남아달라’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7.15 08: 53

‘2년간 5억 엔(한화 약 50억 원) 줄 테니 남아달라’.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승엽(29)과의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의 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을) 잔류시키겠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바 롯데 구단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바 롯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승엽과 재계약할 방침’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아직도 성적을 더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 재계약 제의는 감사하다”고만 말했다고 는 전했다. 이승엽은 현재 공식적인 에이전트를 두고 있지 않다. 이승엽은 지난 2003년 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 지바 롯데로 이적하면서 2년간 4억 엔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은 아직 완전히 구체화된 건 아니지만 당시보다 조건이 더 나아진 것이다. 그만큼 올해 이승엽의 활약이 인상적으로 각인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할 4푼, 14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벌써 20홈런을 치면서 일본 야구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승엽을 붙잡아 두면 전력 강화 외에 한국과 일본 양 국에서의 홍보 효과가 상당할 뿐더러 경기 중계권을 한국 방송국에 판매한다면 연간 1억 엔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는 풀이했다. 한편 이승엽의 통역을 맡고 있는 이동훈 씨는 이 제안과 관련, “며칠 전 지바 롯데 세토야마 구단대표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엽의 잔류 희망을 피력한 적이 있다”면서 “기자들이 이승엽의 답변을 듣고 싶다고 해서 당사자에게 물어 본 결과 ‘제안은 고맙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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