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구단주'로서 오랜만에 웃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09: 00

탬파베이 투수 노모 히데오(36)가 설립한 일본의 사회인 야구팀 노모 베이스볼 클럽이 지난 14일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의 는 15일 '노모 베이스볼 클럽이 14일 니치다이 팀을 2-0으로 누르고 긴키지역 대표로서 오는 8월 22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도시대항 야구대회 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노모 베이스볼 클럽은 이날 승리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본선 진출행 막차를 타게 됐고 캐나다 토론토 원정 중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노모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는 야구팀이 전국대회 티켓을 거머쥔 것은 1978년 이래 27년만이고 비영리 목적의 야구팀으로서는 최초의 '사건'이다. 노모가 지난 2003년 3월 베이스볼 클럽을 창단시킨 이래 2년 여만에 이런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노모는 지난 2003년 "재능있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노모 베이스볼 클럽을 만들었다. 구단주로 취임한 노모는 "현역으로 뛰는 동안에는 전액을 지원하겠다"면서 매년 1500만엔(약 1억 5000만원)의 운영자금을 대왔다. 이밖에도 노모는 소년 야구대회인 '노모컵'과 '노모 베이스볼 클리닉'이란 야구교실도 연 바 있다.
노모도 실업팀(신일본제철)에서 뛴 경력의 소유자로 1988년 이 대회 2회전에서 연장 17회까지 1실점만 하고 223구를 던지면서 완투승을 따냈다. 다음 해인 1989년에는 두 경기 연속 완투를 하면서 팀을 4강에 올려놓아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노모는 이후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다저스를 시작으로 올해 탬파베이까지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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