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하든의 '원맨쇼'에 막혀 3연승 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13: 38

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서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인 리치 하든의 빛나는 투구에 말려 0-6으로 완패, 전반기 막판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하든의 2피안타 완봉승에 힘입어 최근 4연승 행진을 펼치며 후반기 대반란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리치 하든의 '원맨쇼'였다. 하든은 최고 97마일(156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SF볼 등을 섞어 던지며 텍사스 강타선을 잠재웠다. 8회 1사 후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단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든은 9회 2사 후 데이빗 델루치에게 2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9회까지 무사사구에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6승째(4패)를 데뷔 첫 완봉승으로 따냈다. 방어율은 2.23. 빅리그 3년차인 하든은 지난 5월 3일 6피안타 3실점(1자책) 완투승을 거둔 데 이어 텍사스전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레인저스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2경기 방어율이 0.5다. 마운드에서 하든이 쾌투하는 동안 오클랜드 타선은 텍사스 선발 박찬호를 두들기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천적' 에릭 차베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2점을 뽑은 데 이어 5회에는 박찬호의 악송구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더 보탰다. 기선을 잡은 오클랜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를 선두타자 스캇 해티버그가 2루타, 후속 바비 킬 티가 좌전안타를 때려 강판시킨 뒤 2점을 추가, 6-0으로 앞서며 승세를 굳혔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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