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선발 자리, '무풍지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15: 23

'숀 차콘도 내보낸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의 선발 투수 자리가 '안전지대'에 놓일 전망이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제1선발로 출발했던 좌완 조 케네디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전격 트레이드한 콜로라도 구단이 후반기를 제5선발로 시작하는 우완 숀 차콘도 트레이드하기 위해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인 는 15일 '콜로라도 구단의 트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로라도 구단은 내년 시즌 쓸 만한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 조건으로 숀 차콘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해선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한 경기 선발 등판했던 차콘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는 제이미 라이트, 케빈 브라운 등 선발 투수진 부상으로 무너진 상태로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15일에는 대만 출신의 기대주로 대체 선발로서 비교적 호투하던 왕젠밍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차콘이 여전히 트레이드 시장에 남아있다는 것은 김병현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14일 중심타자 프레스턴 윌슨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내보내고 대신 받은 우완 자크 데이가 가세함으로써 선발 경쟁이 치열해질 상황이었다. 자이는 제4선발인 김병현보다는 제5선발 차콘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김병현으로선 차콘이 빠지게 되면 좀 더 편안하게 선발 투수로서 투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게 된다. 콜로라도 구단은 차콘의 트레이드 계속 추진에서 엿볼 수 있듯 현재 몸값이 30만달러밖에 들어가지 않는 김병현보다는 200만달러가 넘고 시즌 후에는 2배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차콘을 내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김병현이 앞으로 선발등판서도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선발자리는 '무풍지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