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성남 2-1로 꺾고 피스컵 서전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21: 01

PSV 아인트호벤이 피스컵 2005 코리아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를 꺾고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인트호벤은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코쿠의 선제골과 호베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따돌리고 첫 승을 기록했다. 호베르트 헤셀링크 파르판을 스리톱에 배치시킨 아인트호벤은 전반 초반 손쉽게 첫 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이영표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파르판을 거쳐 코쿠에게 연결됐고 코쿠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왼발 슛, 대회 1호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은 남기일 김도훈 두두의 삼각편대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0분 베테랑 골잡이 김도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훈은 성남 수비 진영에서 아인트호벤 문전으로 길게 넘어온 볼을 골에어리어 정면으로 뛰어들며 상대 수비수 2명 사에서 몸싸움 끝에 넘어지며 오른발 끝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성남은 아인트호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중반 아인트호벤의 기습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오른쪽 하프라인에서 라메이가 길게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호베르트가 아크 정면으로 뛰어들며 잡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성남 골네트를 가른 것. 성남은 이후 ‘삼각편대’에 미드필더 김두현과 히카르도까지 가세, 맹추격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성남으로서는 전반 34분 두두의 ‘킬 패스’를 받은 김도훈이 골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슛이 포스트를 살짝 빗나간 것이 특히 장면이었다. 성남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아인트호벤을 세차게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고메스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 동점골을 터트렸던 김도훈은 후반전 들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번번이 고메스의 선방을 뚫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31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두두가 절묘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는 등 골운조차 따르지 않았다. 두두는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미드필드 중앙을 단독 돌파,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표는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개막전에는 6만2000여 명의 대관중이 운집, 피스컵에 대한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부산에서 벌어진 같은 조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온세 칼다스(콜롬비아)전은 1-1로 비겨 양 팀이 1무를 기록했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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