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식지 않은 월드컵 열기에 놀랐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5 21: 36

거스 히딩크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1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5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를 2-1로 꺾고 서전을 장식한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인상적이고 내 개인에게나 PSV 아인트호벤에 한국팬들이 융숭한 환대를 베풀어 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다.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짜릿한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다. 한국팬들이 아직도 월드컵 때와 같이 따뜻하게 나를 맞아주고 있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에 대한 한국팬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아직 팀이 훈련한 지 5일 밖에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지만 선수들은 항상 승리하기를 원하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전을 승리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또 “성남 일화가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오래간만에 본 김도훈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득점까지 올리는 모습을 보게 돼 매우 반갑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아직 완벽한 훈련이 되지 않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며 “2~3주 후 전술 훈련을 거쳐야 정규시즌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현재 아인트호벤이 보여주는 플레이가 미흡하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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