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에 1-2로 진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은 "졌지만 후회는 없다. 이겨보려고 노력했지만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인트호벤과의 피스컵 2005 코리아 대회 개막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최강팀인 아인트호벤을 만나 열심히 했고 이겨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다"며 "경기를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내용이 잘 먹혀 들어갔지만 두 번째 골을 내주면서 경기가 더 이상 풀리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개개인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밀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특히 강한 팀일수록 한 방이 있으므로 90분 내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는데 골을 먹을 만한 상황에서 결국 선제골과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0-1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김도훈은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결과적으로 이기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고 성남으로 이적하기 전 수원 삼성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를 펼치기도 했던 김두현은 "역시 강팀일수록 찬스가 왔을 때 빠르고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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