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피, '김병현, 콜로라도 와서 잘해줬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6 08: 53

오는 19일 워싱턴전 선발로 예고된 김병현(26)이 콜로라도의 트레이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역동적으로 적응해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병현을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콜로라도 구단이 최근 성사시킨 일련의 트레이드가 근본적으로 팀을 흔들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로 인해 팀 내 자리 싸움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는 '김병현은 최근 8차례의 등판(2승 4패 방어율 4.29)에서 꾸준히 그리고 충분히 잘 던졌다. 이에 힘입어 조 케네디의 선발 자리를 빼앗았고 로키스 구단은 시즌 후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는 케네디보다 돈이 덜 들 FA 김병현을 선택, 2006시즌에도 계약하려 할 지 모른다'고 기존의 4선발 확정과 콜로라도 잔류설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선발로도 뛴 바 있는 우완 애런 쿡과 호세 아세베도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고 덧붙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4번타자 프레스턴 윌슨을 워싱턴에 내주고 데려온 투수 자크 데이도 처음엔 불펜에서 시작하겠지만 강력한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후반기 1선발인 제이슨 제닝스라고 안전할 순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 올해 개막 선발 조 케네디는 4승 8패 방어율 7.04에 그치다 선발에서 탈락한 뒤 오클랜드 에릭 번스와 트레이드됐다.
공식 홈페이지는 기사에 김병현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로키스로 온 다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전반기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듭 낸 게 주효한 것이다. 일단 여건은 입단 때보다 나아졌지만 값싸고 재능있는 유망주를 길러내려는 의도가 강한 콜로라도 사정을 고려할 때 아직도 붙박이 선발을 안심하기에는 이른 김병현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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