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24일 다저스전서 ML 복귀 이뤄질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6 09: 10

뉴욕 메츠 구단이 한국 출신의 우완 서재응과 일본 출신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츠 구단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4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를 유지키로 하고 선발진 중 가장 부진한 이시이를 불펜으로 올렸다. 따라서 메츠는 후반기 제1선발로 출발한 크리스 벤슨을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 이어 20일 샌디에이고전에도 5일 로테이션에 맞춰 등판시킬 예정이다. 메츠 구단은 19일이 휴식일이어서 23일까지는 제5선발이 필요하지 않다. 메츠 구단 공식홈페이지도 14일 이시이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된 것을 보도하면서 제5선발이 필요한 시점에 서재응과 이시이 중 누구를 기용할 것인지 구단이 고민하고 있음을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구단이 이시이를 로테이션에서 거른 것은 이시이가 신임을 잃어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시이는 최근 트리플A에서 쾌투하고 있는 서재응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에나 선발진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시이는 전반기 동안 2승 8패에 방어율 5.57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윌리 랜돌프 감독도 이시이와 서재응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랜돌프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면서 크리스 벤슨-톰 글래빈-빅토르 삼브라노-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의 순서로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이시이의 등판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랜돌프 감독이 이시이의 등판 일정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는 것은 트리플A에서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7승을 따낸 서재응을 염두해 둔 발언이라 분석할 수 있다. 서재응의 마이너리그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늦춰진 것도 빅리그의 선발 일정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재응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지난 10일 가졌지만 후반기 첫 등판은 17일로 예정돼 있다. 트리플A의 에이스인 서재응이 첫 경기가 아닌 3번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다. 과연 제5선발이 필요한 시점인 24일 LA 다저스전에 과연 메츠 구단과 랜돌프 감독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록 마이너리그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서재응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비싼 연봉 때문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시이를 한번 더 믿을 것인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재응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승 1패 방어율 2.00의 호성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통산 다저스와 2차례 대결을 펼쳐 1승 무패 방어율 1.41로 강해 메츠 구단을 더욱 고민케하고 있다. 하지만 24일 경기가 공중파 FOX를 통해 미 전역에 경기가 중계되기 때문에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하루 늦춰 선발 등판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23일 경기에 제5선발이 나서게 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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