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구단으로 올라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페레스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지 5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을 250%나 늘렸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구단이 됐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페레스 회장은 수입 증대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단 한 푼의 부채도 지니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국제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의 발표에 의하면 2003~2004년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모두 1억7150만파운드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1억5630만파운드의 수입으로 2위에 올랐었다. 페레스 회장의 호언장담처럼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구단으로 올라설지 여부는 내년도 딜로이트사의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나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레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장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처럼 구단주 한 명의 손에 의해 구단의 운명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보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운영 시스템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취임한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지난해 7월 주주 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아 오는 200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게 된다. 페레스는 취임 이후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데이빗 베컴, 마이클 오웬 등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아 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의 호화군단으로 만들었지만 그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해 일부에서는 수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 마드리드 회장,"우리가 세계 최고 부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6 09: 27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