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플로리다 말린스의 '광속구 투수'인 A.J. 버넷(28)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텍사스 지역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 스카우트 총책인 돔 치티가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장에서 플로리다 말린스 선발투수인 버넷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일제히 소개했다. 치티 스카우트 총책은 18일 등판할 필라델피아의 우완 선발 비센테 파디야도 지켜볼 예정이라고 지역신문들은 전하면서도 버넷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은 '현재까지는 텍사스가 본격적으로 트레이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버넷이 시즌 후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나오면 어차피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므로 지금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 신문은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올 시즌만 쓰고 말 선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는 존 하트 단장의 말을 곁들이면서 버넷을 미리 데려다 쓰고 프리 에이전트 계약으로 내년 시즌 이후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버넷은 텍사스 스카우트 총책이 지켜본 15일 필라델피아전서는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올 시즌 이전 등판까지 5승 5패, 방어율 3.33으로 레인저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 등 많은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다. 플로리다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및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 중이나 올 시즌 후 프리 에이전트가 되는 버넷을 팔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버넷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한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60km를 넘는 불같은 광속구가 돋보이는 에이스감이다. 톰 힉스 구단주로부터 이미 '투자할 돈'도 확보해 놓은 텍사스 프런트가 과연 트레이드 시장의 '버넷 쟁탈전'에서 승자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