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3게임 연속 선발 제외, '후보로 밀려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6 10: 58

시즌 2번째 3게임 연속 선발 제외다.
LA 다저스의 '빅초이' 최희섭(26)이 벤치 신세로 전락할 조짐이다.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선발 라인업에서 좌타자 최희섭을 제외했다. 다저스는 최희섭 대신 우타자인 올메도 사엔스를 선발 1루수 겸 3번 타자로 기용했다.
최희섭은 이날도 상대 선발이 좌투수인 노아 로리여서 짐 트레이시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에 따른 타자 기용)'에 따라 벤치에 머물게 된 것이다.
최희섭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도 제프 켄트에게 1루 자리를 내주고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해 후반기 들어 2게임 연속 스타팅멤버에서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휴스턴전)까지 포함하면 3게임 연속이다.
시즌 초반부터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최희섭이 좌투수일 때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우투수일 때도 심심치 않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어 불안하다. 2루수인 제프 켄트가 다리 햄스트링 이상이 있어 수비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1루수로 출장하면서 최희섭이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더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7월 팀의 12경기 중 선발로 출장하지 못한 경기가 8경기씩이나 되고 그중 한 경기는 아예 출장하지도 못했다.
이처럼 자칫하면 후보선수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최희섭으로선 경기 막판에나 찾아오는 대타 출장 때 안타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희섭은 현재까지도 대타로 출장해서는 삼진 등 범타로 번번이 물러나며 기대에 못미치며 타격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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