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성훈(25)이 시속 152km의 깜짝 광속구를 뿌렸다.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야구100년 삼성PAVV 올스타전' 6회가 끝난 뒤 펼쳐진 특별 이벤트 '올스타 스피드킹'에서 정성훈은 2구째 시속 152km를 스피드건에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야수들만 참여하는 이벤트에서 정성훈이 기록한 152km는 이날 올스타전에 등판한 동서군 투수들도 기록하지 못한 '최고 기록'이다. 첫 번째 투구에서 136km를 기록한 정성훈은 2구째 152km를 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스로도 놀란 듯 껑충 뛰어오르며 마운드를 벗어났다. 동군 덕아웃의 선동렬 감독도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스피드건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인정을 받았다. 정성훈은 마지막 3구째는 142km를 기록했다. 6명이 참여한 이벤트에서 기아 이종범도 2위를 차지해 타고난 강철 어깨를 뽐냈다. 이종범은 연습 투구에선 132km를 기록했지만 실제 투구에선 140km-142km-144km를 스피드건에 찍어 3개 모두 140km를 넘었다. 두산 손시헌이 142km-143km-141km를 찍어 뒤를 이었고 한화 신경현은 135km-131km-128km, LG 조인성은 142km-134km-142km를 기록했다. 두산 홍성흔은 141km-139km-138km를 기록했다. 인천=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