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동군 승리, 이대호 MVP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6 20: 36

한국시리즈 '홈 필드 어드밴티지'라도 걸린양 두 팀 모두 물러섬이 없었다. 결국 승부는 프로 데뷔 15년만에 처음 별들의 제전에 초대받은 지연규(한화)와 신세대 슬러거 이대호(롯데)의 대결에서 갈렸다.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야구 100년 삼성PAVV 올스타전'에서 삼성-두산-SK-롯데 등 올시즌 상위팀들이 다수 포진한 동군이 서군(현대 기아 LG 한화)를 6-5로 꺾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군 승리.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가 최우수선수인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두 팀 각각 3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볼만한 힘 대결이 이어졌다. 1회말 박종호가 송진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군이 먼저 기세를 올리자 2회초 서군 김태균이 손민한을 대타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며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서군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송진우-조인성 배터리가 동시에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바람에 2점을 헌납한 동군은 4회초 박용택 정성훈의 홈런 두 방과 홍세완 이숭용의 연속 2루타를 묶어 4득점,단숨에 뒤집었다. 끌려가던 동군은 막판에 뒷심을 발했다. 4회말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5-4로 따라붙고는 문동환(한화)-캘러웨이(현대)로 이어지는 서군 불펜진에 막혀 주춤하더니 8회말 기어코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시헌(두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지연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서군은 9회초 2사 1,2루에서 은퇴를 선언한 장종훈을 대타로 내 회심의 '승부수'를 던졌지만 장종훈이 2구만에 2루 앞 땅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인천=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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