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플로리다에서 퇴출된 베테랑 좌완 알 라이터(40)를 영입했다. 이전에 폴 퀀트릴을 내주고 데려온 데럴 메이와 팀 레딩이 모두 선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당에 또다시 긴급 수혈로 선발진 강화를 시도하게 된 셈이다.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에 입단한 라이터가 18일 보스턴전에 곧바로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라이터 대신 누가 25인 로스터에서 탈락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터는 올시즌부터 플로리다의 선발 요원으로 뛰었지만 3승 7패 방어율 6.64로 기대에 못미치다 지난 15일 방출 사전 절차인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분을 받았다. 지난 87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3년을 뛰었던 라이터는 16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라이터의 가세로 양키스 선발진은 마이크 무시나-랜디 존슨-라이터-케빈 브라운 순서로 재구성됐다. 허리 부상 때문에 6월 중순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브라운은 불펜 피칭까지 마쳐 오는 19일 텍사스전에 복귀 등판할 예정이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80개 이상은 던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브라운이 돌아와도 당분간 선발 한자리가 빈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칼 파바노는 오는 27일 미네소타전에서나 등판이 가능하다. 또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대만 출신 왕젠민과 재럿 라이트도 당장 복귀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양키스는 지난 16일 보스턴전엔 팀 레딩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고작 1회만 던지고 6실점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어 나온 데럴 메이도 2⅔이닝 동안 6점을 내줘 1-17 참패를 불러왔다. 양키스는 오는 21일 텍사스전 선발 등판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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