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오카와 맞대결해 3이닝 무실점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7.18 06: 45

워싱턴 내셔널스 김선우(28)가 오카 도모카즈와의 맞대결에서 손색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김선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경기에 선발 라이언 드리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김선우는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최근 2경기 연속 실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선우는 4회 첫타자로 상대한 투수 오카에게 유일하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5회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6회에도 2사후 또 다시 오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는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도 섰지만 오카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김선우는 앞선 2경기에서 연속 패전을 당하면서 4점대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을 3.86까지 낮추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3-5로 패했다.
한편 워싱턴에서 선발로 뛰다 밀워키로 트레이드 당했던 오카는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4패)째를 따내 자신을 쫓아낸 프랭크 로빈슨 감독한테 '복수'했다. 로빈슨 감독은 지난 6월 5일 플로리다전에서 투수 교체에 항명한 오카를 6월 11일 밀워키 주니어 스파이비와 트레이드 시켰었다.
또한 오카는 보스턴 시절 김선우와 시비 끝에 주먹 다짐을 벌인 적도 있으며 이후에도 오카의 트레이드 전까지 몬트리올-워싱턴에서 팀동료이자 선발 경쟁자로 쭉 같이 뛰어왔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