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로 우뚝 선 크리스 카펜터(30.세인트루이스)와 존 갈랜드(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무실점 투구로 시즌 14승을 따냈다.
카펜터는 1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3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먼저 14승 고지에 등정했다. 카펜터는 1회와 3회,5회 각각 단타 한개씩을 내줬을 뿐 한번도 2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카펜터는 6월 이후 최근 8차례 등판에서 64⅔이닝동안 단 5점만 내주는(기간 방어율 0.70) 철벽 행진으로 6연승을 달렸다. 지난해까지 7년간 통산 5번의 완봉승을 기록한 카펜터는 이번이 올 시즌 4번째 완봉승이다. 세인트루이스 3-0 승.
휴스턴 선발 로저 클레멘스도 거의 완벽했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2회 래리 워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캇 롤렌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투수 카펜터의 땅볼을 잡은 1루수 마이크 램이 홈으로 던진다는 게 백스톱으로 날아가는 악송구를 해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무실점하며 7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 또 다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4패째(7승)를 당한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방어율은 1.48에서 1.47로 낮췄다.
갈랜드도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물로 14승 고지에 올랐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갈랜드는 중심타자 트래비스 해프너가 전날 몸에 맞는 공으로 입은 부상 때문에 빠진 인디언스 타선을 6회까지 산발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닐 코츠와 클리프 펄라이트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합작 완봉을 완성했다. A.J.피어진스키가 2회 투런(12호),이구치 다다히토가 3회 솔로 홈런(6호)을 날려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4-0으로 승리한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와 4연전을 쓸어담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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