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좌완 상대 2루타, 이틀 연속 장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18 08: 00

'트레이시 감독님, 봤죠'.
LA 다저스 최희섭(26)이 좌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엔 좌완 스캇 에어가 있었지만 트레이시 감독은 '평소'와는 달리 최희섭을 그대로 기용했다. 최희섭은 초구 89마일 직구를 그대로 보낸 뒤 2구째 90마일짜리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파울이 됐다. 에어의 3구째 83마일짜리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은 최희섭은 4구째 89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시즌 9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 제이슨 워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2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던 4번 타자 리키 리디는 좌투수가 나오자 우타자인 마이크 에드워즈로 교체했으나 최희섭은 그대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최희섭과 '플래툰 시스템'으로 나서던 우타자 올메도 사엔스가 벤치에 있었지만 출장하지 않았다.
최희섭은 2회 첫타석에선 볼넷을 얻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선 타점 찬스를 놓쳤다. 4회 2사 2루에선 삼진으로, 6회 1사 1,2루에선 샌프란시스코 선발 브래드 헤네시와의 승부 끝에 88마일짜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로써 최희섭은 17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3타수 1볼넷 1삼진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가 됐고 다저스는 9회 3실점, 4-1로 패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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