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의 은 18일자에서 '요미우리가 차기 감독으로 하라 다쓰노리를 내정하고 조만간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성사된다면 하라는 지난 2003년 시즌을 마치고 경질된 이래 다시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17일 현재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에 13.5경기나 뒤져 있어 사실상 올해도 우승이 물 건너간 상태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3년내리 우승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 2년간 감독을 맡아온 호리우치 감독의 경질은 거의 확실시되는 상태다.
결국 후임이 누가 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었는데 요미우리 구단은 하라를 낙점한 것으로 보여진다. 은 '요미우리가 외국인 감독도 염두에 뒀지만 팬들의 압도적 지지가 (하라 선정에) 배경이 됐다'고 풀이했다. 하라는 지난 5월 TBS 라디오 설문 조사에서 현역 감독인 호리우치 등을 제치고 47%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바 있다.
그러나 하라는 나가시마 종신 감독의 뒤를 이어 취임한 첫 해인 2002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도 2003년 경질됐다. 이 해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라이벌 한신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면서 우승을 했는데 이에 자극받은 와타나베 전 구단주가 책임을 물어 코치진 개각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하라는 결국 "모든 게 내 잘못이다"란 말을 남기고 사임했다.
이 때문에 하라가 과연 감독 제의를 선선히 받아들일지 의문시하는 시각도 있지만 코치진 기용의 전권을 준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은 내다봤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 간부의 말을 빌려 이르면 11월께 하라가 감독에 취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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