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가 '에이스' 로비 킨의 활약으로 1차전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승리를 거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다운스 FC의 상승세를 꺾었다. 2004∼200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위 토튼햄 핫스퍼는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2005 코리아 B조 예선 2차전에서 킨이 선제골과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선다운스를 3-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에는 토튼햄과 선다운스가 슈팅을 주고 받았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이 계속됐다. 그러나 역시 강팀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강했고 이러한 긴장을 깬 것은 다름아닌 토튼햄의 스타 킨이었다. 전반 33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단숨히 무너뜨린 킨이 선다운스 골키퍼 브라이언 발로이와 1대1로 맞서 골로 연결시켰다. 킨은 전반 40분에도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선다운스의 벤슨 므롱고가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튼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다운스 망코바 은웬야에게 슛을 내주는 등 세 차례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잘 넘겼고 오히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오스카 데 파울라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선다운스 수비수를 막고 흐라자 이를 프레드릭 카누테가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또 후반 12분에는 카누테의 발을 맞고 흐른 볼을 선제골의 주인공인 킨이 잡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킨은 후반 29분에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 해트트릭의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도 슛이 골 포스트를 튕겨 무위에 그쳤다. 0-3으로 뒤진 선다운스는 후반 33분 레라토 차방구의 중거리슛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후반 35분 차방구의 슈팅, 후반 36분 피터 은들로부, 후반 40분 졸리 갓프레이 사풀라의 슈팅이 계속 이어져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토튼햄 골키퍼 라덱 체르니의 잇단 선방으로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수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