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가더니 회춘했나. 한물 간 줄 알았던 베테랑 좌완 알 라이터(40)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을 상대로 한 양키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40대 선발 트리오가 구축됐다. 라이터의 6⅓이닝 1실점 호투 덕에 5-3으로 승리한 직후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기대를 뛰어넘는 피칭이었다. 라이터는 이기는 법을 아는 투수"라고 칭찬하면서 라이터의 선발진 잔류를 사실상 보장해줬다. 이에 따라 양키스는 랜디 존슨(42)-케빈 브라운(40)으로 이어지는 40대 트리오가 선발진의 중심을 이루게 됐다. 라이터도 마흔이지만 양키스 선발진에서 만큼은 '삼순위'다. 또 한 명의 선발 요원 마이크 무시나는 37살이다. 은 19일 '직구 스피드가 최고 90마일(145km)까지 나왔다. 전 소속팀 플로리다에선 80이닝을 던지며 60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컨트롤도 훨씬 나아졌다. 컷 패스트볼과 커브로 보스턴 강타선을 농락했다'고 호평했다. 총 연봉 2억 달러가 넘는 양키스가 라이터의 연봉으로 지급하는 돈은 4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당초 플로리다에서 방출 대기 조치 당한 라이터를 좌완 셋업맨 마이크 스탠튼과 트레이드하려 했으나 스탠튼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현금 트레이드로 바뀌었다. 라이터는 양키스에서 백넘버 19번을 달게 됐는데 이는 그가 정신적 지주로 삼는 데이브 리게티 현 샌프란시스코 투수코치를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리게티는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면서 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현재도 19번을 달고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