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라이벌'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술레타는 지난 18일 홈구장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으나 4회 타석에 들어서 루킹 삼진을 당한 다음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홈 베이스 쪽에다 방망이를 집어 던졌다. 이에 구심은 권위에 대항하는 모욕 행위로 판단하고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술레타는 지난 5월 5일에도 퇴장을 당한 바 있고 지난해에도 무려 3차례나 퇴장 처분을 당하는 등 다혈질의 성격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술레타는 올 시즌 3할 2푼 2리에 28홈런 68타점을 기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승엽을 제치고 올스타 투표서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는 17안타를 몰아친 라쿠텐이 7-5로 승리, 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를 3연패에 빠뜨렸다. 라쿠텐 선발 게리 레스는 5⅔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군에서 올라온 이후 2연승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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