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징계 전 마지막 상대는 오클랜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0 08: 45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저스(41)의 징계 전 마지막 등판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전이 될 것 같다고 지역신문 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저스는 징계 관련 청문회를 22일이나 23일로 해달라는 자세인데 23일로 결정날 경우 22일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저스는 지난 17일 오클랜드 원정경기에 등판, 7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시즌 11승)가 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로저스는 지난달 30일 자신을 촬영하는 지역 TV 카메라맨을 밀치고 카메라를 파손시키는 물의를 일으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5만 달러의 중징계를 받았다. 로저스는 공식 사과했지만 고심 끝에 참가한 올스타전에선 야유 세례를 받았고 경찰에 자진 출두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로저스가 빠지게 되면 그 공백을 누구로 메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양키스전엔 올 시즌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 없는 호아킨 베노이트를 올릴 정도로 선발 투수가 곤궁한 처지다. 텍사스는 6월 13일까지 5인 로테이션을 단 한 차례도 흐트리지 않고 유지했는데 이후 벌써 4명째 새로운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텍사스는 한 시즌 동안 무려 17명의 선발을 기용한 바 있다. 은근히 눈독을 들인 플로리다 강속구 투수 A.J. 버넷은 볼티모어로 트레이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200이닝 넘게 소화한 싱커볼러 라이언 드리스(워싱턴)를 비롯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선발진에서 빠져나간 마당에 로저스마저 이탈이 불가피하고 트레이드 작업도 신통치 않은 사정에서 박찬호와 크리스 영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