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서재응(28)의 빅리그 선발 복귀가 일단 무산됐다. 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탈락설이 돌았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가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당초 지난 18일 애틀랜전에서 던진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4일만 쉬게 하고 곧바로 23일부터 시작되는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투입하려 했으나 이시이-빅토르 삼브라노-페드로 마르티네스 순서로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시이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서재응이 이시이를 제치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 이에 앞서 는 20일 '메츠 코치진은 이시이의 대체 선발로 서재응을 염두에 뒀지만 17일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너무 부진해 생각을 거두었다. 불펜에 있던 애런 헤일먼이 선발로 돌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랜돌프 감독은 이시이 카드를 밀어부치기로 마음을 정한 것이다. 이시이의 22일 등판은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 된다. 후반기 들어 메츠가 4선발 체제를 운용하는 바람에 이시이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시이는 전반기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7패 방어율 5.57로 부진했다. 이시이 역시 8월초 스티브 트랙슬이 복귀할 전망이라 이번 기회에 사활을 걸어야 할 판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에서 빅리그 복귀를 기대했던 서재응에겐 낙담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재응은 마이너리그에서 1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조기 승격을 바랐지만 바로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15피안타(3피홈런)으로 난타당하고 13실점했다. 불운하게도 한 번의 실수가 빅리그 행에 암초가 된 셈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