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1루수 데릭 리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섰다. 전날까지 타율과 홈런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데릭 리는 20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타점을 추가, 77타점으로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한 카를로스 리(밀워티 브루어스)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리는 이날 홈런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5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을 3할7푼6리로 높였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과시한 리는 후반기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1967년 칼 야스터젬스키(보스턴 레드삭스)이후 38년만의 타격 트리플 크라운 탄생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내셔널리그에서는 1934년 조 매드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70년이 넘도록 타격 트리플 크라운이 배출되고 있지 않다. 한편 컵스는 이날 2타점을 올린 데릭 리와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맹타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7-3으로 꺾었다. 라미레스는 최근 3경기에서 4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 불망방이를 휘두르고 있다. 컵스 선발 마크 프라이어는 6⅔ 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