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5일 '초강세' 리치 하든과 리턴매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0 17: 13

박찬호(32, 텍사스)가 다음 선발 등판인 오는 25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가 부담스럽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박찬호에게 후반기 첫 패를 안긴 오클랜드의 '영 에이스' 로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리치 하든(24)과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하든은 20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눈 앞에 뒀지만 3-0으로 앞서던 9회 투아웃을 잡은 뒤 스티브 핀리와 벤지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마운드를 신인 마무리 허스튼 스트릿에게 넘겼다. 스트릿이 메이세르 이스투리스를 좌익수 플라이를 잡고 경기를 끝내 3-1 승리를 지켰다. 하든은 8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4패)를 따냈다. 하든은 이날 2회와 3회 각각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3회 2사부터 8회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등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버틴 에인절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든은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한 지난 15일 텍사스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며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경기에서 1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 3볼넷 16K 1실점의 철벽 행진이다. 방어율 2.11로 아메리칸리그 선두 로이 할러데이(토론토.2.41) 케니 로저스(텍사스.2.54)보다 앞서 있지만 5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적이 있어 규정이닝에 5이닝 가량 모자란 상태다. 박찬호로선 시즌 9승에 네 번째로 도전할 25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최근 기세가 가장 대단한 하든과 맞대결하게 돼 부담감이 크게 됐다. 완벽한 상대를 만난 만큼 박찬호도 20일 양키스전처럼 완벽하게 막지 않으면 힘들게 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