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위해 한국 감독직을 맡을 생각이 없고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일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과의 피스컵 2005 코리아 대회 A조 최종전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모 언론에 보도된 '한국 감독직 재취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는 어디까지나 PSV 아인트호벤의 감독"이라며 "대한축구협회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2006년 한국대표팀과 관련 논의한 적이 없다. 감독을 맡아달라는 말을 기다린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이 초반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며 "현재 호주를 비롯해 다른 한 국가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에서 내게 감독 제의가 없어 호주로 간다"는 모 언론의 보도는 오보이거나 히딩크 감독의 '농담'이었던 셈이다. 한편 이영표의 이적에 대해서는 "이영표는 PSV 아인트호벤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선수"라며 최근 올림피크 마르세유측과 오고간 이적 논의에 대해 부인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타이워와 이영표를 맞바꾸는 논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근거없는 소문에 설명하고 싶지도 않고 관여하지도 않겠다"고 잘라 말한 뒤 "이영표는 우리 팀과 오랫동안 같이 뛰어야 할 선수이지만 굳이 팀을 옮기자면 영국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명문 팀으로 옮기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프랑스 프로팀으로는 보내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수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