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챔피언 올림피크 리옹이 한국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제라르 훌리에 올림피크 리옹 감독은 지난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인터뷰에서 "아인트호벤과 경기를 하면서 피스컵이 얼마나 큰 대회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아인트호벤과 악연이 많아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아인트호벤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니 이제 아인트호벤 서포터들이 결승전에서 우리 팀을 응원해주리라 믿는다"며 말하자 이날 모인 내외신 기자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런 말이 나올만도 했던 게 이날 이영표가 볼을 잡으면 올림피크 리옹을 응원하던 서포터들까지 이영표와 아인트호벤을 성원했기 때문. 오는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결승전과 관련해 그는 "B조에서 토튼햄 핫스퍼가 올라오든 아니면 다른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다"며 "특별히 희망하는 팀은 없고 어떤 팀과 결승전에서 맞붙어도 우리는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0-1로 뒤지던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에 이끈 플로랑 말루다는 "한국이 첫 방문인데 경기장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경기장 규모에 놀랐고 뜻밖에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만나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