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카노, '신인왕 꿈이 아니야'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7.21 11: 32

뉴욕 양키스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카노는 21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1사 1,2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스리런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3-1 불안한 리드를 하던 양키스는 6-1로 점수를 벌려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올 시즌 양대리그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3할대 타율을 기록중인 카노는 이날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때려내 타율을 3할 7리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텍사스 원정 3연전에서 전부 2안타 게임을 기록했다. 카노는 7월 들어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을 제외하곤 모든 경기에서 1개 이상의 안타를 뽑아냈다. 또 18일 보스턴전을 빼면 최근 9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2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즌 전 상당수 전문가들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댈러스 맥퍼슨(에인절스) 제러미 리드(시애틀) 스캇 카즈미르(탬파베이) 닉 스위셔(오클랜드) 등을 꼽을 때 언급조차 잘 안 되던 카노가 시즌이 거듭될 수록 '호화군단' 양키스의 주전 2루 자리를 확고히 꿰차는 양상이다. 이날 양키스는 8-4로 승리하면서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뽑았다. 카노의 스리런 홈런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특히 제이슨 지암비, 티노 마르티네스가 2개씩 쳐냈고 호르헤 포사다도 좌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양키스 애런 스몰은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오클랜드에 몸담던 1998년 이래 처음으로 빅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스몰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이 한 번도 없었다. 텍사스 선발 호아킨 베노아는 시작하자마자 지터-카노-셰필드-로드리게스 4타자를 연속 삼진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양키스 좌타자들에게 홈런 4방을 맞고 침몰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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