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빈 연일 호투, '트레이드설에 열받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1 11: 36

뉴욕 메츠의 베테랑 좌완 투수 톰 글래빈(39)이 다시 한 번 호투, 주가를 바짝 올렸다. 글래빈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메츠는 글래빈의 호투와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글래빈은 현재 7승 7패에 방어율 4.62로 전성기 때의 성적에는 아직 못미치지만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서 헤매고 있을 때와 비교하면 최근에는 부쩍 좋아진 모습이다. 이날 호투를 비롯해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2승 1패를 올렸다. 방어율이 4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시즌 초반 컨트롤 난조로 인해 부진한 빠졌던 탓이다. 글래빈은 묘하게도 최근 '트레이드설'이 돌고 나면서부터 호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메츠와의 계약이 끝나는 글래빈은 그동안 메츠에서는 애틀랜타 시절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특급 투구를 보여주지 못해 메츠 구단은 적지 않게 실망을 했다. 이 때문에 메츠 구단은 재계약보다는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안에 글래빈을 전력 보강용 트레이드 미끼로 활용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글래빈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계약서에 담겨 있는 그는 "불가조항이 있어 트레이드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투구에만 전념할 뿐"이라고 담담해 하고 있다. 글래빈 주변에서는 글래빈이 고향인 매사추세츠의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트레이드가 아니면 거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위가 되살아나 매번 호투하고 있는 글래빈을 과연 메츠 구단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